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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극장가의 백신" 최동훈 감독 '외계인' 1년 여정 막바지

최동훈 감독의 신작 '외계인'이 오랜 촬영의 막바지에 돌입했다. 극장가의 백신이 될 최고 기대작이다. 지난해 3월 촬영을 시작한 '외계인'은 촬영을 마무리해 가고 있다. 1편과 2편을 동시에 촬영해 '외계인' 유니버스를 완성했다. 여전히 '외계인'이라는 가제로 불리며 알려진 바가 많지 않은 이 영화는 고려말 도사들과 현대의 외계인이 등장하는 작품이다. 언제나 기발한 상상력으로 끝내주게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어온 최동훈 감독다운 발상이 돋보인다. 관전 포인트가 한두개가 아니다. 일단 출연진의 면면만 살펴봐도 입이 떡 벌어진다. 류준열·김태리·김우빈·조우진·김의성·염정아·소지섭·유재명·이하늬 등 한 명만 있어도 관객의 눈길을 끄는 톱 배우들이 '외계인'으로 호흡을 맞췄다. 무패신화의 최동훈 감독과 이들이 만나 펼쳐보일 흥행 마법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. 또한, 1편과 2편에 들인 돈만 약 4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. 거대한 제작비로 각본의 상상력에 걸맞은 영상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. 비인두암 완치 판정을 받은 김우빈의 4년만 복귀작이며, 류준열과 김태리가 '리틀 포레스트'(2018) 이후 다시 뭉친 작품이기도 하다. 물론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최동훈 감독의 복귀다. 최 감독은 2004년 '범죄의 재구성'으로 데뷔한 이후 단 한 번도 흥행에 실패해 본 적 없다. '범죄의 재구성'으로 212만 명, '타짜'(2006)로 684만 명, '전우치'(2009)로는 613만 명을 동원했다. '도둑들'(2012)'이 1298만 명, '암살'(2015)이 1270만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으며, 1000만 영화를 두 편이나 만들어냈다. 그런 그가 '암살' 이후 무려 6년 만에 신작을 내놓는다. 화려한 출연진을 차치하고, 최동훈 감독의 새 영화라는 사실만으로도 영화팬들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. 극장은 여전히 코로나19의 병을 앓고 있다.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J CGV는 지난해 영업손실 3925억원을 기록했다. 같은 기간 매출은 5834억원에 그치며 70%나 감소했다. 숨이 끊어질 듯 죽어가는 극장에 백신이 절실히 필요하다. 기대작의 개봉이 백신이 될 터. 특히 '외계인'은 가장 강력한 백신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. 류준열은 한 인터뷰에서 "('외계인') 영화 자체는 다소 희한하고 독특하면서 재미있다. 관객 분들이 분명 즐거워하실 거라 믿는다. 익숙함 가운데서도 신비로운 요소가 살아 있다. 재미있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다"라며 "요즘은 장르 구분이 딱히 없지 않나. '외계인'은 하나의 장르로 한정 지을 수 없는 흥미로운 영화"라고 밝혔다. 박정선 기자 park.jungsun@jtbc.co.kr 2021.03.29 08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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